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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7/30 EMS 국제특급우편 (4)

EMS 국제특급우편

Category :: 일상생활


  재작년에 미국으로 건너간 이후 한국에 있는 녀석들보다 연락이 더 잘 닿는 친구가 공유기가 고장났다고 하네요. 여기서 보내줄 수도 없고 사줄 돈도 없고해서 '어쩌겠냐 그냥 써라'라고 했죠. 그런데 이번에 공유기를 한대 빼면서 박스에 다시 포장해서 새것처럼 만들어(메뉴얼이 없다는게 단점) 보내줬습니다.
  그저께, 그러니까 금요일. 주소를 물어보고 끄적끄적 거리며 인터넷 우체국을 뒤졌습니다. 사는 곳은 캘리포니아. 가격을 알아보니 0.5Kg 은 2.2만 1Kg 은 3만원입니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오전 11시까지 접수해야 4일 후에 배송완료고 다음날 접수하면 우체국 휴일이 걸려 6일 후 배송완료라고 뜨는 것 입니다. 한두푼 하는 배송료가 아니기에 후닥 보내주려 마음먹고, 7시 45분부터 7시 50분까지 5분 취침을 취한 후에 씻고 옷을 주섬주섬 입고나서 포장지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두리번 두리번 하다가 찾은게 책꽂이 위에있는 판판한 흰색이 말려있는 것이 있습니다. '앗싸'하며 내려 펴봤더니 고등학교 개교 100주년 포스터 입니다. -ㅇ- 이걸 어떻게 쓰랴 싶어서 좌절하며 혹시나 하고 책상 위에 올라가 봤더니 책꽂이 바닥에 먼지 받이로 쓰던 작년도 달력이 있더군요. 먼지가 가장 적게 묻었을 맨 아래 두장을 쮜익 뜯어 포장을 시작합니다.
  만만하게 보고 시작했는 포장이 뭐그리 어려운지 테이프 50개 뜯어놓고 붙였다 땟다 하면서 성공합니다. 대충 주소를 프린트해서 옷 입고 가방싸서 외출!
  밖에 비옵니다. 다시 들어와서 동생한테 우산 받아서 장장 15분을 걸어 서울 강남 우체국에 도착했습니다. 흐
2006/07/30 02:17 2006/07/30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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